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는 오는 20일부터 2일간 제9회 성산읍 온평리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성산읍 온평리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탐라국 개국신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만나 혼인한 혼인지 일대에서 열린다.

혼인지는 우리나라 최초 혼례 장소며, 탐라의 신화와 전통 혼례문화가 결합됐다.

온평리축제에서는 제주전통음식과 함께 혼인지마을 혼례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혼례와 함께 해녀춤, 민속경기, 해녀난타, 장작패기대회, 커플가요제, 마을제, 춤, 퐁낭기타공연, 요리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현은찬 온평리장은 “탐라국 신화와 전통 혼례가 결합된 이색적인 제주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