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jpg
▲ 지은지 각각 35년, 31년 된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왼쪽)와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 청사. ⓒ제주의소리
제주시 일도2동․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 지상 9~10층 복합청사 개발 본격화

제주에서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행복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말끔하게 청사를 신축하면서 종전보다 넓은 주차공간, 고층(9~10층)을 활용해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에게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일도2동과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를 허물어 행복주택과 함께 재건축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월21일 설계공모 사전예고를 실시했고, 10월 10일 본공고를 통해 10월말 본 사업에 대한 현상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는 1983년, 서귀포시 중앙동 주민센터는 1987년 준공됐다.

이번 현상설계 공모는 주변 도시맥락을 고려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청사이용 도민들의 편익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합개발 건물규모는 지상 9~10층 복합청사로 개발돼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도2동은 행복주택 120호, 주차장 270대 규모로, 중앙동은 행복주택 80호, 청소년문화의 집, 노인회관, 주차장 150대 규모의 신청사로 복합개발될 예정이다.

현상설계 공모 업체가 선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사항으로, 2022년까지 도심내 1만호 공급계획 목표로 도입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청년 주거난 해소와 노후 주민센터를 재건축하여 지역주민의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도심내 행복주택 공급으로 도민 주거안정 및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