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귀포 해상의 안전한 선박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항만순찰선(40톤급)을 10월 중 진수하고 선박명칭은 해양수산국의 직원공모 후 '이어도호'로 명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항만순찰선(40톤급) 건조는 해양수산부가 건조예산 32억원을 배정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항만순찰선에는 레이더와 전자해도, 자동선박식별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16노트의 속력으로 서귀포항의 안전을 수호할 예정이다.

제주민군복합 관광미항의 항만수역의 경우 방파제를 둘러싸인 정도의 수역밖에 없으며, 항계 밖의 수역은 소형어선들에 의한 조업 및 항해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항도 유람선과 어선 등의 선박교통이 혼잡해 이들 선박의 안전한 선박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항만순찰선의 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앞으로 기타 주기관 및 내부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및 승조원 교육 등 실시한 후 2018년 11월 중 제주도로 인도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항만순찰선이 배치되면 국제크루즈선 등 항만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