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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꽃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 고봉선 작가가 신간 <시가 사는 기행 식물원 1~4>(유페이퍼)을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제주의소리>에 연재했던 내용( 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List&sc_code=1412120863 )을 정리해 펴낸 문학 선집이다. 사진의 특징을 최대한 잘 살려내고자 전자책 방식을 선택했다.

책 구성은 ▲나의 해바라기, 너는 지금 어디쯤에 ▲여의주를 꿈꾸는 가을 열매 ▲삶의 애환이 남긴 꽃말, 전설 ▲제주의 일패기생, 황진이와 엮어내다 등 총 네 권으로 묶었다.

저자는 “식물학습도감을 펼쳐 놓고, 그날 보았던 식물을 찾는 것은 어린 시절 즐거움이었다. 그 즐거움이 오늘에 이르러 식물은 나의 인생이 됐다”면서 “이 책은 저의 식물원에 또 하나의 빛과 이산화탄소, 물이 될 것이다. 이제 곧 활발한 광합성작용으로 내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고봉선 작가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나 식물과 함께 자랐다. 지금은 허름한 시골집에서 꽃과 함께 독서지도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운영위원, 젊은시조문학회, 애월문학회, 제주문인협회 회원이다. 미래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소년해양신인문학상과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詩를 먹고 자라는 식물원》(2018, 유페이퍼)이 있다.

유페이퍼, 각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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