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한 행복한 결혼식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퍼시픽 호텔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을 대상으로 ‘2018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송은옥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홍경애 제주시새마을부녀회장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결혼예식, 축가, 기념촬영 등으로 추진된다.

제주시는 지난 9월 제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혼인신고한지 1년이 지난 저소득·다문화가정 부부를 공개 모집했다.

모집 결과 베트남 2명, 몽골 1명, 중국 2명, 필리핀 1명, 네팔 1명 등 다문화가정 부부 7쌍이 식을 올린다.

국제로타리3662지구 제주탐모라클럽과 만덕봉사상을 수상한 진춘자씨,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제주시새마을부녀회 등은 결혼식을 기념해 선물도 준비했다.

제주퍼시픽호텔도 결혼식을 위해 예식장과 다과 등을 후원했다.

제주시는 1984년부터 매년 행복이 가득한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5쌍의 부부가 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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