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생명배 어린이 국수전 패권 차지

제주출신의 12세 소년 홍무진(성서초 6년)군이 세계 최강의 꼬마 기사 자리에 올랐다.

홍 군은 지난 8일 서울 63빌딩서 벌어진 제6회 대한생명배 어린이 국수전에서 홍군은 중국 청쯔이(程子逸·11)군과의 최종전에서 백으로 10집 반을 승리하는 등 5연승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 12살에 어린이 바둑왕에 오른 홍무진군
올해 여섯 번째 대회를 맞는 대한생명배 어린이 국수전은 세계 최대의 주니어 기전으로 총 288명의 세계어린이 국수들이 참가한 대회.

홍무진 군은 대회 4라운드에서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의 라이벌 나현(10, 강동명인)을 물리쳐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제주와 인연을 맺은 장수영 프로 9단이 운영하는 바둑도장에서 배우고 있는 홍 군은 삼성초등학교 1학년 때 서울에 진출해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활동해 왔다.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홍 군은 “기분이 아주 좋다. 상대가 실수를 많이 해서 운좋게 이긴 것 같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 군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상 및 아마 5단 인증서가 수여되며 바둑영재 매월 40만원씩 2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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