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조근 쉽고 재미있게 읽는 제주신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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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신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 '조근조근 제주신화 1~3'이 최근 발간됐다. 제공=지노출판. ⓒ제주의소리

여연, 신예경, 문희숙, 강순희...《조근조근 제주신화》 1~3권 발간

이야깃거리, 수집 자료에서 국내 신화 중 으뜸으로 꼽히는 ‘제주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제주신화를 꾸준히 연구해온 도민들이 한데 모여 만든 《조근조근 제주신화 1~3》(지노출판)이다.

이 책은 제주신화의 풍부한 내용에 비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현실과 대중 눈높이를 맞춘 자료 역시 부족하다는 저자들의 인식에서 탄생했다. 신화연구가 여연(김정숙), 문희숙, 현직 국어교사 강순희, 연극 분야 문화예술사 신예경 씨는 평소 제주신화연구모임에서 활동해왔다. 이들은 핵심 독자라 할 수 있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조근조근 제주신화》 시리즈를 펴냈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사건 전개가 흥미진진한 제주신화 열두 본풀이와 당본풀이 등 모두 16편의 신화가 담겨 있다. 출판사는 “저자들은 다년간의 대화와 토론, 정리 작업을 거쳐 제주에 전승되는 대표 제주신화를 제대로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고 호평했다.

현용준의 《제주도 신화》와 《무속자료사전》, 그리고 문무병의 《설문대할망의 손가락》과 《두 하늘 이야기》에 실린 채록 자료를 바탕으로, 구절을 덧붙이거나 빼는 등의 보완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제주어의 보고인 제주신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본문 대사인 경우에는 가급적 제주어를 살려 사용했다. 이 경우 본문의 각주로 제주어를 따로 풀이해 이해를 도왔다. 지문은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자 표준어 중심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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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조근 제주신화' 속 천지왕본풀이 가운데 일부. 출처=알라딘.

▲천지창조신화 천지왕본풀이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 ▲무조신 초공본풀이 ▲아이를 낳게 하고 15세까지 키워주는 삼승할망 ▲제주 당신앙의 성소인 송당 마을 송당본풀이 ▲여인의 순결을 지켜주는 방울 아기씨 토산본풀이 ▲서천꽃밭을 지키는 꽃감관 이공의 이공본풀이 ▲농경신인 자청비에 관한 신화 세경본풀이 ▲저승사자를 잘 대접해 수명을 연장된 사만이본풀이 ▲등장인물들이 집 안 가신이 된 문전본풀이 ▲도깨비신 영감본풀이 ▲전생(前生)의 업을 관장하는 전상신 가믄장아기의 삼공본풀이 ▲저승에 다녀온 강림이 차사본풀이 ▲지장 아기씨 지장본풀이 ▲뱀신 칠성 본풀이 ▲고·양·부 삼성의 시조신화이면서 탐라왕국 건국신화인 삼성본풀이를 소개한다.

극작가 장일홍 씨는 추천사에서 “제주신화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곳간이다. 그래서 제주신화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호평했다.

출판을 기념하며 10월 23일 오후 7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독서콘서트를 개최한다. (독서콘서트 신청 문의: 010-4729-7770)

지노출판, 256쪽·268쪽·240쪽, 각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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