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귀포 동부보건소 홍지성(의료기술) 주무관

많은 사람들이 그 무엇보다도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 하고 모든 공직자들 스스로도 청렴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시대에서  “당신은 지금 청렴한가요” 라고 물으면 의아 할 것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수없이 강조하고, 청렴한 마음가짐을 토대로 공정하고 올바른 공무 수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잊을만 하면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직자에 대한 뉴스는 메인을 장식하곤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든 유혹에 빠지고,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쉽게 스스로를 용서 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제주도는 혈연, 학연, 지연에 따른 부탁에 거절하면 관계가 끝나거나, 비난에
대상이 될꺼라는 두려움이 있어 더욱더 쉽게 이번 한번 정도라는 유혹에 빠지기가 쉽다,

하지만 이번 한번만 이라는 생각이 한번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부탁을 해오는 사람도 부탁을 받는 사람도 한번이 어려운 것이지, 두 번, 세 번은 양심의 가책을 희석해 준다. 

공직자 본인이 스스로에게 허락한 용서로 인해 국민들의 공직자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고, 성실하고 청렴하게 일하고 있는 다른 공직자들의 사기는 떨어 질 것이다.

스스로 청렴하다고 자신할 때 부정·부패의 유혹은 우리를 찾아와 시험에 빠지게 할 것이다. 한 사람이 작은 유혹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피해들은 다른 누구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양심에 따라 행동하여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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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성 주무관.
사회가 발전 할수록 공직자의 청렴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고 중요한 덕목이 되고, 그 잣대 역시 엄중해 질 것이다. 우리 공직자 모두가 청렴하여 국민들의 신뢰 받는 날까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정도면 됐지”, “나 정도면 청렴 한 거야” 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에게 물어 보길 바란다. 당신은 지금 청렴한가요? / 홍지성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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