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 정착 위해 다각적 방법 모색

농업인이 질병·사고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어려울 때 영농도우미를 지원하는 인력지원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농협이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과 복리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농협은 지난 9일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 중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환경에서 지원대상농가의 한 사람이라도 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범사업인 만큼 현장의 소리를 듣고 농업인의 피부에 와 닿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제주농협은 올해 사업설명회, 실무자교육, 여성조직장교육, 농업인좌담회, 소식지 게재 등을 통해 사업을 안내하고 사고발생농가 인력지원시에 대비해 영농지원을 구축하고 노령화 및 각종 질병으로 인해 가사수행이 어려워진 농가에 가사지원을 하기 위한 가사도우미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다.

7월 현재 도내에서는 영농도우미를 신청한 8농가에 연인원 80명의 영농도우미를 지원해 인건비 226만1000원을 지급했고 가사지원 자원봉사자 282명을 확보해 노령농가 114가구에 263명을 지원했다.

한편 영농도우미 신청기간이 사고발생일 기준 1월이내 신청으로 제한되던 것이 치료기간 중 수시신청이 가능토록 개정됨에 따라 제주농협은 앞으로 대상자 발굴에 적극을 기하고 사업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은 농림부의 농촌 복지관련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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