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은 주민들과 함께 ‘안덕면 종합발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발전계획은 지속 가능한 안덕면을 위해 외부 용역 없이 행정과 주민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9월부터 안덕면 이장회의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의, 기관단체장회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의 등이 진행됐으며, 5대 기본원칙이 설정됐다. 

5대 원칙은 △예산을 투자한 일반적인 용역이 아닌,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 △공무원이 지역주민(제주도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기관단체장 등)과 계획 수립단계 수립부터 협의와 토론을 거치면서 완성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면장이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정책 및 사업 우선 발굴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우선 발굴 △건설,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다차원적으로 계획 수립 등 5대 기본원칙을 적용해 계획을 수립 등이다. 

안덕면은 오는 12월까지 12개 마을을 순회해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발전 방안을 수렴하는 등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내년에 분야별 과제를 선정해 토론하고, 종합발전계획 중간 추진상황 보고회를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부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열어 계획(안)을 보완해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안덕면 관계자는 “외부 용역 없이 주민들이 직접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만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