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울제주균형발전위 동행 17~18일 제주방문…민주당 제주인사들과 간담회 추진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7일 제주출신 출향인사들과 함께 제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의 이번 제주방문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제주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강대성) 회원들이 동행, 박 시장과 함께 한라산도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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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16년 3월에도 제주 한라산을 찾았다. 한라산을 오르던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울제주균발위는 지난 2013년,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출신 출향인사들이 모여 제주발전을 토론하고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올해 6월 60여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서울-제주 균형발전위원회’란 명칭으로 공식 창립했다. 

지난 9월초 서울제주균발위는 제주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 온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국토 최남단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함께 할 것을 약속했고, 서울과 제주도의 균형발전에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박 시장의 이번 제주방문과 한라산 등반 등은 서울제주균발위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다음 주 토요일인 17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후, 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18일 서울제주균발위 회원들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을 돕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지난 2016년 3월과 10월 두차례 제주방문 후 2년 만에 제주를 찾는 것으로, 대권가도 행보로만 해석하진 말아달라”면서 “제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박 시장이 제주출신 서울인사들의 제안으로 한라산을 오르며 서울과 제주의 지속적인 균형발전 방안을 더 진정성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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