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7~13일 열려...홍보대사 서현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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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보대사 서현.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제주가 남북 교류협력의 새로운 단계를 여는데 앞장서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주에 온다면 맛있는 제주산 감귤을 꼭 맛보이고 싶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개막한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감귤박람회는 13일까지 7일동안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원 지사는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과거 평화 메신저로 활약한 제주 감귤을 빼놓을 수 없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제주는 1999년부터 12년 동안 북한에 제주감귤을 보내며 ‘비타민C’ 외교를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의 물길을 텄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감귤 산업화 50년을 맞는 해”라며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자 생명 산업인 제주감귤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오래된 감귤나무와 과수원을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고, 활용이 부족했던 풋귤은 8월의 과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개발하고 관리해 전 세계 속 명품과일로 발전하는 제주 감귤의 새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대사 서현을 비롯해, 장바오치 주제주 중화인민공화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타 리츠오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정선태 도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 도민, 관람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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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보대사 서현.
배우 서현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대표 과일인 감귤이 농민 여러분의 땀과 노력, 눈물로 만들어진 것을 알고 있다”며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된 만큼 제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감귤로 퍼져나가는 한반도의 미래 평화 콘셉트를 선보이며, 감귤의 삶 영상, 개회사, 축사 및 축하영상, 홍보대사 인사, 감귤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감귤 드론 퍼포먼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직후 원 지사는 홍보대사 서현과 함께 우수 감귤관과 감귤 산업 전시관을 돌며 참석 업체를 격려하고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 고병기)가 주관한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는 오는 13일까지 17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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