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50번째 사회적기업이 탄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2018년 제5차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73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제주지역에선 3개의 사회적기업이 배출됐다. 기존의 48개였던 지역 내 사회적기업은 총 51개로 늘어났다.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인 제주동백 주식회사는 동백꽃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제주동백은 지역주민들을 활용해 동백꽃을 수매한 후 이를 활용한 음료를 개발했고, 초콜릿, 캔디 등 동백꽃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주동백 주식회사는 현재 ISO22000 인증을 취득한 '액상차(동백꽃)의 개발 및 제조'를 포함하여 '동백꽃 가공식품(액상차, 추출액)의 개발' 등 다양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함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협진영어조합법인은 대를 이어온 수산업 경력을 활용하여 저평가 받고 있는 딱새우를 상품화 하는 기업이다. 한림항 인근에 위치한 '삼춘네바당뜰'은 협진영어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딱새우, 한치, 뿔소리 등을 활용해 식감이 좋은 이색 어묵으로 올레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지역의 고령자를 활용한 어묵을 제조·판매하며 소셜벤쳐경연대회에 참여한 계기로 사회적경제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회사 꿈키는 서귀포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창의·진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방과후학습과 함께 방과후마을학교, 바우처교육뿐만 아니라 영유아 대상 방문학습 및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연극, 비누만들기,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제주지역 통합지원기관인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전화 726-4843)와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전화 733-8219)의 컨설팅을 받은 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