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밭담 대학생 소논문 경진대회’ 최종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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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2018년도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대학생 소논문 경진대회’ PPT 발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주의소리

제주밭담의 미래지향적인 보전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8년도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대학생 소논문 경진대회’의 최종 수상작이 발표됐다.

제주밭담 6차산업화사업 기반구축사업단(단장 강승진, 이하 제주밭담사업단)은 1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에서 진행된 PPT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 순위를 결정했다.

제주연구원장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베스트 창의상은 '제주 밭담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안한 올망졸망팀(제주대/강성두, 방다현, 유나라, 임서진)이 차지했다.

제주연구원장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베스트 실용상에는 '제주밭담의 교육적 가치 탐색 및 증진 방안'을 제안한 EBS팀(제주대/김정은, 김지윤, 조준서, 홍소영)과 '제주밭담의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 방향'을 제안한 김지훈(제주대)씨가 이름을 올렸다.

제주연구원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는 베스트 논리상은 '제주 밭담 인식 제고와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강지윤(제주대)씨, '밭담의 가치 증대 방안'을 발표한 김예현(제주대)씨, '제주 바람막이의 재발견'을 발표한 장하늘(제주대)씨에게 돌아갔다.

제주밭담사업단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9일까지 공모를 실시했고, 제주지역 3개 대학에서 총 25편이 접수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독창성·전문성·논리성·논문완성도 등을 평가했다.

고성보 심사위원(제주대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가 제주밭담의 관심이 일부 전문가들을 넘어 전 도민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밭담을 잘 보존·관리한 뒤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기반 위에 밭담의 또 다른 천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장과 상금 전달 등 시상식은 올해 12월 제주밭담 송년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2014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가 ‘제주밭담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한 것에 발맞춰 제주밭담의 보전과 활용 방안 모색, 청년층의 관심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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