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제주관광, 주민이 일으키다’를 주제로 오전 10시10분부터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마을공동체, 마을기업 등 유관기관 약 200명이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중심돼야 한다는 내용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 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지역관광 활성화 네트워크는 지난 9월 도내 관광 분야 15개 공공기관·민간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구축됐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재단법인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송재호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의 정책과 지역주민', 박진도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실현과 주민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관광두레전국대회 장관상을 수상한 ‘여수 1923’과 ‘가평 이일유’ 2곳이 발표된다.

여수 1923은 주민참여형 협동조합 형태로 조성된 여수 대표 맛집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평 이일유는 가평 발효밥상, 도시락 체험 등 지역체험상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6차산업화 사례로 평가된다.

제주에서는 반딧불이 소재 마을 축제를 여는 청수리와 동백나무를 활용해 6차산업화한 신흥리 동백마을 사례가 소개된다.

컨퍼런스 마지막에는 지역주민들이 궁금한 점 등을 소통하는 주민토크쇼가 준비됐다. 토크쇼에는 도내 공공기관·민간협회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할이 크다. 컨퍼런스를 통해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고, 소통해 역량과 경쟁력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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