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일선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가 오는 14일부터 2019년 1월 2일까지(20일간)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도내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 및 학교는 총 861곳(10만9205명), 연간 친환경 식재료 공급액은 지난해 기준 396억2400만원 규모로 내년에도 약 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품목으로는 친환경인증 농산물과 제주산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제주에서 제조된 가공식품, 제주산 감귤주스 등이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사업장을 제주특별자치도에 두고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생산자단체로, 친환경농산물 재포장인증을 취득한 업체로 제한한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 선정 절차는 학교급식지원실무위원회에서 사전에 마련한 기준에 의해 업체선정평가위원회의 업체 평가(현장 평가 50점, 서면 평가 40점, PPT 발표 10점)한 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가 최종심의해 3개 업체가 선정된다.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년간 도내 전지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해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운영평가, 위생검사 등 납품 전반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두환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공급업체와 생산자와의 계약재배 활성화로 친환경 농업 발전과 학생·학부모·학교가 모두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공급해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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