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448억 감액-335억 증액...제주도, 111억원 '부동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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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왼쪽)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 새해 예산안 5조3524억원 중 448억원을 감액하고, 335억원을 증액했다.

제주도의회 예결위는 14일 0시10분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회의를 속개하고, 2019년 제주도 예산안을 심사해 의결했다.

예결위가 13일 제주도에 건넨 잠정 계수조정안에서는 삭감규모가 600억원대에 이르렀지만 협의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488억원을 감액하고, 335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예결위는 나머지 123억원은 내부유보금으로, 30억원은 예비비로 각각 돌렸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예결위가 증액한 335억원 중 224억원은 동의했지만 111억원에 대해서는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 

111억원은 대부분 행사성 경비와 민간경상경비 등 선심성 예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원희룡 지사가 부동의할 경우 4년 전 처럼 예산전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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