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국내여행 분석...제주 모든 SNS 언급량 최상위권

국내 관광지 가운데 소셜 미디어(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은 역시 제주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함께 최근 3년간의 국내 관광 SNS 빅데이터를 분석해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기간은 2015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다. 영향력 있는 여행 인플루엔서(온라인 오피니언리더) 집단의 버즈량(게시글) 데이터 총 4만6000여건도 함께 살펴봤다.

그 결과 제주는 최근 일 년 간 ‘여행지 언급량 순위’에서 빈도수 115만9108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부산(28만2621건), 3위 서울(18만7916건)을 훌쩍 넘기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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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SNS 상 국내 여행 행태를 분석한 자료. 붉은 색이 제주 관련 내용. 제공=한국관광공사. ⓒ제주의소리

‘여행명소 언급량 순위’에서도 제주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1위는 해운대(5만1047건)에 내줬지만 2위 성산(4만1997건)부터 3위 우도, 4위 애월, 6위 중문, 7위 협재해수욕장, 9위 월정리, 10위 한라산까지 상위 10개 가운데 7개가 제주 명소다.

인플루엔서 페이스북 페이지 활동에서도 최근 일 년간 여행지 키워드 언급량은 제주가 1위(3868건)에 올랐다. 2위는 부산(1055건)이다. 주요 여행사 SNS 역시 제주가 4127건으로 2위인 서울(698)을 크게 앞섰다. 여행 예능 1위, 방송통신사 2위, 온라인매거진 5위 등 제주는 모든 종류의 SNS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를 ‘B.R.I.D.G.E’ 여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B는 다세대 가족여행(Break the Generation Gap), R은 레져 여행(Recreational Activities), I는 여행콘텐츠(Influential Contents), D는 맛집 탐방(Delicious Foods), G는 연중 여행(Go Anytime), E는 강원도 여행(East Coast)이다.

빅데이터 분석 자료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http://kto.visitkorea.or.kr ) 내 알림-자료-공사발간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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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한국관광공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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