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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동인 '돌과바람'은 지난 21일 여섯 번째 동인지 '스캔을 당하다'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제공=돌과바람. ⓒ제주의소리

제주 문학 동인 ‘돌과바람(회장 박민순)’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여섯 번째 동인지 《스캔을 당하다》를 펴냈다. 지난 5월 제5집 《누룽지가 휴대폰에게》를 펴낸 지 7개월만이다. 

이번 6집에서는 제주어에 대한 보전 의지를 담아 <우럭삼춘>, <봇뒤창옷>, <난드르의 노래>, <나도 낭추룩>, <트멍장시>, <왕할마님 혼곡지> 등의 제주어 시 작품을 특집으로 선보인다.

동인시선에서는 가을에 대한 다양한 시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자녀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애착과 무상 등이 묻어나는 시들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선 등을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회원들의 개성을 십분 살려 풀어낸다.

박민순 회장은 “올해 두 번의 동인지를 펴내느라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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