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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TV제주방송이 올해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다문화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연출 김정혁)’이 우수 콘텐츠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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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다양성 분야’ 최우수상 영예

KCTV제주방송이 올해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다문화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연출 김정혁)’이 우수 콘텐츠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으로 경쟁력강화부문과 다양성강화부문으로 나눠 지상파, 케이블TV, 독립 프로덕션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94편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리고, 이달 말 94편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9편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KCTV제주방송이 제작한 20부작 다문화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이 다양성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지역SO로서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서도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도전하고 다문화가정과 2세들이 겪는 애환을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지역방송사의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부작으로 제작된 다문화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은 다문화가정의 편견과 문화적인 차이로 나타날 수 있는 다문화 2세들의 정체성 혼란, 따돌림 등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표현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우수콘텐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정혁 PD는 “아직까지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다문화가정도 우리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우리 스스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시선을 조금씩이라도 변했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우수콘텐츠로는 대상에 KBS의 ‘주문을 잊은 음식점’, 최우수상 경쟁력강화 부문 EBS ‘미래학교’, 다양성강화 부문 KCTV제주방송 ‘하이퐁 세가족’이 수상했고 우수상에는 ㈜인디콤의 ‘백투어 북스’, ㈜큰물고기 미디어의 ‘태양의 불꽃 나랑 척’, ㈜미디어 오비에스 ‘투 스토리즈’, MBC ‘어머니와 사진사’, JTBC ‘서울 평양 두 도시 이야기’, 한국낚시채널 ‘호모 하미오타 인류와 낚시’ 등 9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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