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9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망 고도화, 이용촉진 등의 역할을 위해 정보통신망법 52조에 따라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향후 1년간 국비와 민간기업 매칭으로 12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시행에 따라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제주테크노파크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로 수거되는 전기차 폐배터리의 입고부터 각종 검사, 등급분류 및 출고까지의 생애주기 이력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후방산업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여건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폐기물 저감을 통한 환경보호와 신시장 형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됐으며 총 35개의 과제 중 최종 12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탄소 없는 제주정책과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정책이 연계돼 시너지를 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 간, 기술 간, 그리고 정책 간 융합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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