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문제, 따뜻한 경제로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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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낭 2018] 사회적경제로 제주 지역혁신 기반 닦은 ‘클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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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8일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린 클낭 소셜 네트워킹 파티. 올해 클낭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공모전과 오프라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 했다. ⓒ 제주의소리

‘큰일+내다’=제주를 위해 큰일 낼 사람. ‘크다+나무’=제주의 가치를 키울 사람. ‘클낭’의 어원이다.

따뜻한 경제로 제주지역에 건강한 변화를 만들고 싶은 바람은 작년과 올해 ‘클낭 프로젝트’로 구체화됐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 4월 탄생한 중간지원조직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제주사회의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기반을 닦는 게 목표다. 15개팀이 1차 심사를 통과했고 이들은 지속적으로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사회혁신을 현실화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내용이었다.

데모데이 심사를 통해 도심 속 유휴 주차공간과 차량 이용자를 연결하는 앱 서비스(내차좀), 일손이 부족한 감귤농가에서 일하면서 제주를 느끼는 여행자 프로그램(낭만부자), 돌고래의 삶을 이해하는 생태교육(바당바당), 제주 마을 곳곳의 식재료를 담은 도시락(북촌며느리) 등 4팀이 최종 클낭 펠로우로 선정됐다.

최종 4팀은 실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세밀한 컨설팅 과정을 거쳤다. 클낭은 일시적 지원금을 주면서 창업시장에 떠미는 방식 대신 장기적인 경쟁력을 지니는 법을 알려주는 길을 택했다.

▲ 지난 6월 23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018 클낭 챌린지 교육. 사회혁신 스타트업 빌더 '언더독스'가 클낭 챌린지 참가팀들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 제주의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현재 제주사회의 문제를 발굴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인터뷰, 간담회가 진행됐고, 사회적경제가 궁금한 도민들과 혁신가들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 클낭 위키도 열렸다.

최근 주목받는 융복합 교육의 대표적 역량인 ‘문제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체인지메이커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추진한 ‘2018 모두가 체인지메이커, 제주 클낭 유쓰’는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동아리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300여명의 학생들은 조사와 연구, 토론과 협력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발성, 의사소통 능력, 협력에 대한 역량 등을 익히게 된다. 수산초 학생들은 ‘왜 우리 학교 앞에 분식점이 없을까’를 두고 토론하다 직접 일일분식점을 운영했고, 제주중앙고 학생들은 통학버스의 긴 배차 간격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제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지역혁신의 기반을 닦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맞춤형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 지난 7월 19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체인지메이커 데이. 클낭 유쓰에 참여중인 학생들이 아이디어 발표에 나섰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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