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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가 열렸습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늘 좋은 일들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8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제주테크노파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유무형의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총예산 규모는 884억원으로 지속적인 양적성장을 거듭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900억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형인프라 구축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용암해수 첨단제조빌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신규사업인 화장품원료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설계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산업화센터사업의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어 금년 초에는 사업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경영평가 부문에서도 제주테크노파크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각자의 위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변화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의 역할과 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단순 반복적으로 추진해오던 기업지원·사업대행 업무가 앞으로는 사업화매출과 고용이라는 성과가 반드시 창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지원 업무가 바우처사업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테크노파크 특화센터의 역할과 기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지원업무차원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의 기술·서비스 전문 공급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을 맞이하여 저는 원장으로서 2019년을 제주테크노파크의 “실체적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구심점이 되어 내년 2020년에는 “실체적 변화와 혁신”의 시즌 2로 업그레이드하고 매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나가면서 2029년에는 시즌 10까지 지속가능한 혁신활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임직원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금년 한해는 다음과 같은 중점 과제를 여러분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는 철저한 성과지향의 가치창출 활동입니다. 

결과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만들어진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화매출과 고용 그리고 우수 성공사례에 대한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선행관리, 과정관리에 조직의 역량과 지혜를 집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미 이러한 선행관리, 과정관리 차원에서의 크고 작은 실체적 변화와 혁신 활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술개발 사업이 R&D 과제”로 선정되어 바이오융합센터가 총괄기관으로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정책기획단에서 추진해온 R&D 관련 기획사업들이 사전에 기획하고 탐색해 온 선행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또한 기업지원단에서 실행하고 있는 성장단계별 기업육성사업과 스타기업육성사업이 개별 맞춤형으로 체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행관리, 과정관리 차원의 활동은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다방면에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활동에 도전하고 혁신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둘째는 개인과 조직의 핵심역량 강화입니다.

생존을 위한 조직 Paradigm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크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살아남는 자만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은 개인과 조직의 역량이 뒷받침 될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위한 차원에서 팀 중심의 학습조직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신입사원 조기전력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교육과정을 심화 확대시켜 나감과 동시에 금년도에는 팀장을  중심으로 리더십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통하여 팀장육성에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팀장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Detail의 중요성입니다.

모름지기 세상의 어려운 일은 쉬운 일에서 만들어지고 큰 일도 작은 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렵고 큰 일의 시작은 작고 사소한 것 즉 Detail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저희 제주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양적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중요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고 판단됩니다. 각종 보고서의 질적인 수준과 단순 오류 그리고 사업정산 절차가 지연되고 누락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면서 제주테크노파크의 품격과 신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이제 제주테크노파크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서는 Detail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일문제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 차원에서의 원인분석과 대책수립에 전력투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입니다.

“구술이 세말이어도 꿰매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조직, 지속가능한 조직의 특징은 구성원 개개인은 성장하고 조직은 높은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는 “실행”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실행”의 최대 장애물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실행에 실행을 거듭해 나가면서 실행력이 강한 제주테크노파크의 “실행DNA”를 내재화시켜 나감으로써 임직원 여러분들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 가족여러분!

우리 제주테크노파크가 확고한 생존기반을 구축하고 20년,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은 변화하고 도전하고 혁신하고 그리고 철저한 실행이라는 과정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2019년을 “실체적 변화와 혁신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짐을 하면서 힘찬 출발을 함께 하도록 합시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더욱더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객인 기업들의 대내외 환경도 여러 가지 악재와 리스크(Risk)들이 동반되어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제주 미래 경제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힘차게 출발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가족모두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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