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김경배씨 격려 방문 "국민 기본권 무시돼"
강우일 주교, 김경배씨 격려 방문 "국민 기본권 무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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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을 찾아 단식투쟁중인 김경배씨를 격려하고 있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사진=제주녹색당 제공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11일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2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를 찾아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주교는 이날 오전 10시께 김경배씨의 단식 천막을 방문해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주교는 "국가권력을 위임받은 이들의 기본적인 국가관이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굳어진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섬기는 권력이어야 하는데 국민을 밟아서 단기간에 업적을 남기려고 하는 그런 생리가 굳어져왔다"며 "여러분들이 많은 이의 아픔을 대신 짊어지고 가는 것 같다"고 위로했다.

강 주교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도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권력으로 무작정 밀어 붙이는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 재개발 사업하면서 해 온 구조,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개인들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이어온 좋은 전통을 말살시키는 맥락 속에서 국가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경배씨는 "문재인 대통령도 출마 전 절차적 정당성을 이야기했음에도 국토부가 오히려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시키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는 도민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이건 저만의 싸움이 아니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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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명 하십니다. 2019-01-14 15:48:06
강우일주교님, 공감합니다.

"국가권력을 위임받은 이들의 기본적인 국가관이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굳어진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섬기는 권력이어야 하는데 국민을 밟아서 단기간에 업적을 남기려고 하는 그런 생리가 굳어져왔다"
223.***.***.162

제주사람 2019-01-14 15:10:25
그렇습니다, 일방적으로 국가 권력이 밀어 붙이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현정부와 더민주 의원들이 지혜롭게 해결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약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종교인(주교님)이 다가가는 것은 발을 씻어주는 예수님과 같은 것입니다. 무지한 정치인들에게만 나라를 맡겼다면, 대한민국은 싸움판(전쟁)이 끝이 없었겠죠. 진리를 선포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종교인(신부님들 포함)들이 나서주니 모두가 행복한 시대로 한발짝 더 도약하는 것입니다.

아, 박기자님! 오타가 있습니다. 겅이 아니라 강!^^
122.***.***.88

제주사람 2019-01-14 15:09:11

아래 댓글 다는 놈들 수준들~가관이다!! 아이피 주소및..추적하라! 원죄에게 돈 받은 놈도 있을테니..
122.***.***.88

문대탄 대한애국당 문대탄 2019-01-13 18:31:06
문제의 본질은 기본권이 아니라, 제2공항의 타당성이다.
제2공항의 입지선정이 잘못된 이유는 정석비행장의 이착륙 空域을 살리기 위한 필요 간격을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을 해안가 주민 거주 영농 지역까지 밀어낸 데 있다. 기상조건이 난빠서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재벌 비행장을 살리기 위해 수천 명의 주민을 망하게 한 것이다. 해방 후 제주 최대의 부정부패다.
...주교가 이것도 모르나. 성무일도를 통해서 예민한 사회정의 감각을 갈고 닦았어야 할 것 아닌가.
그는 나라 지키는 해군기지를 반대하고 해군이 마치 살인마라도 되는 듯, 강론을 통해 해군기지를 비판했다. 그의 평화주의는 가짜이고, 망국 행위다.
... 엉뚱하게 인권 어쩌고? 집어치우고 옷 벗어!
1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