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총 23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등 총 23개 사업에 총 290억 원(국비 117억 원, 도비 1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8개 사업이 신규로 진행될 계획이다. 

비가림 하우스 등 강정마을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억5000만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공급시설 정비 사업에 40억원, 저지대 농로 및 배수로 정비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익 발생을 통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총 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정마을의 자연적 습지를 활용한 습지생태공원 특화 사업에 2억6000만원, 휴양 생태 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사업에 6000만원, 실개천이 흐르는 강정마을 조성사업에 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강정마을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숙원 사업은 총 1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강정천 청정생태 살리기 사업, 공동체회복 해외 우수 사례 조사, 강정해역 생태환경조사, 크루즈 부대시설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조성사업 △민군복합형 관광 진입도로 개설사업 △민군복합항 주변지역 어항 정비사업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커뮤니티센터 주차장 부지 매입 및 휴게 시설 확충은 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해 9월 17일 행정안전부에 제출돼 있는 공동체회복사업 및 지역발전계획사업 39개 사업(총 9360억 원)은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관계부처 협의·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확정 시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에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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