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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구미단지 스마트시티에서 열린 제주 만감류 판촉행사장 모습 /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제공 ⓒ제주의소리

제주6차산업지원센터 홍보마케팅 성과 돋보여…1월28~31일 한라봉 등 3500박스 완판 

제주 만감류 가격하락과 판매부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내 주목된다.

제주연구원 산하 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하 제주6차산업지원센터)는 지난 1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삼성전자가 구미 스마트시티(SMART CITY) 내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제주의 농산물을 적극 판매 홍보했다.

삼성전자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주 만감류 농가들이 참가하게 된 이번 행사는 제주 특산품인 한라봉·레드향 등의 만감류 위주로 참여해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비된 물량 약 3500박스(7000여 만원)를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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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구미단지 스마트시티에서 열린 제주 만감류 판촉행사장 모습 /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제공 ⓒ제주의소리

삼성전자의 구미 스마트시티 내의 제주 만감류 판촉행사 참여는 이번에 처음 이루어져 향후 삼성전자 수원 공장 등으로의 확대 가능성까지 열려 제주의 감귤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경북 지역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판매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이번 판촉행사를 마련했지만 제주 농산물의 가치와 브랜드를 고려해 임직원의 만족도를 올리고 무엇보다 이번 행사로 제주와 경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해 제주 만감류를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새로운 판로 확대에는 제주도 식품원예특작과(과장 홍충효)와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센터장 안순화)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 됐다. 판촉행사에 참여한 많은 부스들 중에 제주 만감류 판매부스가 가장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안순화 센터장은 “제주의 농산물과 6차산업 제품의 상품 경쟁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육지부에 비해 매우 저평가 되어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을 상대로 직접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처럼 앞으로도 큰 행사에 최대한 참여하여  제주 농업농촌을 포함한 1차·6차 상품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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