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50대 남성이 한 달째 행방을 감춰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직장에서 퇴근한 김용정(55)씨가 한 달이 넘게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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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22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직장에서 퇴근하는 김용정씨의 마지막 CCTV 모습.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김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키 165cm에 짧은머리, 왜소한 체격을 지녔다. 걸음걸이가 다소 불편해 보이고, 두 팔을 뒷짐지고 걷는 습관이 있다. 실종 당시에는 자주색 패딩 점퍼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용정씨.
경찰은 숙소 주변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통신수사와 CCTV 분석 등 탐문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김씨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설 명절까지 기다렸지만, 결국 공개 수사를 결정했다.

김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할 경우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전화 750-1336) 또는 112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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