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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3333만3333명을 돌파했다. 애월읍 이소옥씨 가족이 3333만3333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가 3333만3333명을 돌파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7일 오후 4시 36분경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이소옥씨 가족이 3333만3333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소옥씨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뜻깊은 이벤트에 당첨돼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소옥씨 가족들도 “환영이벤트가 너무 좋다”, “박물관에 다시 오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물관 누적 관람객수 3333만3333명 돌파는 그 동안 박물관의 질적·양적 성장에 따른 결과라는 평이다. ‘제주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박물관 문화 조성’을 위해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그 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보면 제주 고유의 가치를 간직한 소장품 발굴·보전을 위해 이형상 제주목사 관련 간찰자료 160점을 구입하고, 민속·자연사 자료 1277점(455점 자체 수집)을 기증받았다. 또, ‘보물관’ 시설을 구축하고, 민속전시물(임금님 진상품 등) 교체, 수장고 모빌렉 설치 등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학술연구를 강화하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전을 꾸준히 개최했다. ‘제주인의 삶과 도구’, ‘제주의 새 이야기’ 등 총 7종의 학술자료를 발간했으며, 추자도 공동학술조사를 2회 실시했다. 

이 밖에 ‘강정마을 윤씨 일가의 옛 생활을 보다’, ‘대한민국을 구한 제주인’ 등 특별전을 7회 실시했으며, 제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동 전시를 5회에 걸쳐 추진했다. 제주 원도심 문화 콘텐츠 발굴 및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물섬 제주읍성’을 발간하고, 읍성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무엇보다 홍보 마케팅 강화로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을 조성했다. 관람객에 다가가는 박물관을 위해 1일 명예관장 및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봉사회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지난해 33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에 이어 빠른 기간 내에 두 번째 이벤트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올해에는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아트리플릿 홍보 및 도외공항 광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서 관람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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