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JDC 홍보협력실 대리 "미래 제주 모습 바꿔놓을 새로운 시도"

난항을 겪던 토지보상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단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84만8000m²용지에 1385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미래의 제주 모습을 바꿔 놓을 새로운 변화가 시도된다. 

IT·BT 기업의 산실로 시작한 첨단과기단지 1단지는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첨단과기단지에는 카카오, 이스트소프트를 포함해 약 132개의 국내외 우수기업이 입주했다. 2000여명의 상주직원이 근무하며, 2018년 제주 GRDP의 약 14%를 차지하는 2조 5658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해 제주의 산업구조를 ‘관광, 농업, 어업’에서 ‘첨단, 과학, 4차 산업’까지 확장시켰다. 

이 변화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대표기업의 제주 이전, 일자리 증가 등 눈에 보이는 변화를 넘어 제주 도민의 삶과 산업 구조를 4차 산업을 향해 바꿔 놓는 변화의 시작이다. 

첨단과기단지 2단지에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와 전기자동차 시범단지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실험장이 들어선다. 정보통신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정과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JDC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이 도시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해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이미 전기자동차, 친환경 자동차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가 입주했다.  

홍보협력실_이보영.jpg
▲ 이보영 대리.
첨단과기단지 2단지 사업의 본격화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의 성장’과 함께 ‘미래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분야 과학기술 인프라의 비약적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다.

제주 첨단과기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소프트웨어산업의 지형변화를 이끌고 미래 제주의 모습을 바꿔 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