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제주도당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1987년 평화민주당에서 시작해 오랜 야당 생활을 해온 제주출신 양윤녕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이 창당 작업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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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녕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제주의소리
민주평화당은 2월8일 제5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에 양윤녕(58)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을 임명했다.

양윤녕 창당준비위원장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 광주대학교 경영학과, 단국대학교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정치권과는 1987년 평화민주당(총재 김대중)에 입당하면서 연을 맺었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후보 중앙공동선거대책회의 행정국장,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국장, 새천년민주당 홍보국장,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제작실장, 민주당 대표실 차장, 대통합민주신당 홍보국장, 제17대 정동영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기획실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당 민원실장, 제18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의소리위원회 상임부위원장, 국민의당 사무부총장, 제19대 안철수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후보특보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민주평화당 기획조정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당업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동영 당대표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양윤녕 창당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 30여년 정당생활을 하면서 제주를 위한 활동이 부족했다. 앞으로 고향 제주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발품을 팔겠다”며 말했다.

그는 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도민의 소리를 경청할 것, 사회적 약자 편에 설 것, 민주평화당의 5대 가치인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 실현을 약속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17개 광역시도 중 제주를 비롯해 경북, 경남, 대구, 울산, 충남, 세종 등 7곳에서 아직까지 시․도당을 창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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