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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 재즈콘서트, 24일 예술의전당 대극장서 공연

서귀포시가 정부 사업 ‘문화도시’에 지정되길 희망하며 시민들이 발 벗고 자발적인 공연을 준비했다. 24일 오후 5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재즈콘서트 문화도시 서귀포>다. 

<재즈콘서트 문화도시 서귀포>는 서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가 되길 바라며 추진하는 민간 주도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포함 전국 10개 도시를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예비 문화도시들은 지역문화진흥법 절차에 따라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해 문화도시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0년부터 매년 40억원 씩 5년간 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콘서트를 주최·주관하는 윤봉택 위원장(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은 “서귀포시민들에게 문화도시 선정에 관한 공감 설명회를 아름다운 콘서트 형식으로 바꿔 딱딱하지 않게 재창조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연 주제는 ‘재즈’로 정했다. 제주 이주 피아니스트 임인건, 보컬 강허달림, 베이시스트 이원술, 기타리스트 산하, 드러머 오종배, 색소포니스트 박기훈 등 국내 재즈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공연에 나선다. 이상엽 삼달다방 대표가 공연 총감독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선정을 기원한다.

오한숙희 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행정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직접 만드는 문화콘서트답게 위원회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과 단체, 지역기업의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정한 사람들이 사는 곳, 우리 서귀포가 반드시 문화도시 선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연 초대권은 당일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사전 후원, 관람 신청에 관한 문의는 서귀포문화시민헌장위원회(064-762-59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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