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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도체육회에 위탁 운영하는 제주삼다수체조팀의 지도자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전지훈련비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삼다수체조팀 감독 A(67)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훈련비 2700여만원을 받은 후, 실제 훈련은 하지 않고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빼돌린 금액을 모두 반납하고 직책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한편, 7명의 선수로 구성된 제주삼다수체조팀은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매년 훈련비와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8억원 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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