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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윤경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묻는 거듭된 질문에 “출마하는 일 없다” 철통방어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내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뜻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현길호 의원(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양 행정시 소관 2019년도 주요업무 보고에서 오전 질문 막판에 “이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는데, 다른 선거 출마 계획은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양 시장은 처음에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도 의원들께서 질문한 적이 있어서 당시 시원하게 답변한 바 있다”고만 답변했다.

그러자 현 의원은 “당시 어떻게 답변했는지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고 요구했고, 양 시장은 “당시에 총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이 있었는데,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 시장의 거취와 관련해 질문이 끊이지 않는 데는 내년 4.13총선과 관련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현역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맞설 마땅한 대항마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으로서 인지도를 끌어올린 양 시장이 출마할 경우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양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둬 ‘4.13총선 누가 뛰나’와 관련한 <제주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도 “지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이 집요하게 총선 출마를 물어보던데,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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