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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급한 면역증강제 사용 산란계 농가 총 5곳에서 항생제 성분 검출 확인

[제주의소리]가 단독 보도한 ‘제주도 공급 사료첨가제, 달걀 금지 항생제 검출 원인 의심’ 기사와 관련해 4개 농장에서 항생제 성분인 엔로플로사신이 추가 검출됐다. 제주도가 공급한 면역증강제로 인해 총 5군데 산란계 농장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셈이다.

제주도는 도내 산란계 농장 38곳에 대한 일제 검사를 추진한 결과 총 5곳에서 엔로플로사신이 0.0006~0.0055mg/kg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검출된 농장 5곳 모두 제주도가 공급한 면역증강제를 최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지난 18일 이후 출고 보류된 계란 40만1402알을 전량 폐기조치했다. 또 문제가 된 면역증강제 752kg을 농가에서 회수했다. 보관중인 1400kg은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는 회수 조치된 계란도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농장에 대한 출하보류 조치는 해제됐다. 제주도는 엔로플로사신이 면역증강제에 혼입된 경위를 파악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전량 폐기해 안전한 계란만 유통하겠다. 항생제 검출 농장에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면역증강제 판매 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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