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개 오름 묶은 통합 트래킹으로 제2의 제주올레?
368개 오름 묶은 통합 트래킹으로 제2의 제주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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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은 26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3회 모음포럼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3회 모음포럼 개최...제주 자원 활용 사례 '아이디어 만발'

제주 전역에 분포한 368개 오름을 트래킹 코스로 묶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눈길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기구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박문기)은 26일 오후 2시부터 제주도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3회 모음포럼을 개최했다. 

모음 포럼은 제주의 가치에 대해 도민들이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상 속의 작은 실천들을 고민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 주제는 ‘제주 자원의 가치 인식 및 활용’이다. ▲생태가치 ▲순환가치 ▲산업가치로 나눠 제주의 가치를 고민한 다양한 사례들을 강연 방식으로 공유했다. 이어 ‘제주 자원 가치 활용’이란 주제로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발표를 청취했다.

생태 가치는 전찬혁, 최경진 씨가 ‘제주 오름’에 대해 발표했다.

전찬혁(제주대 경영정보학과) 씨는 지난해 모음재단의 제주다우미, 소셜크리에이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름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제주다우미는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제주 고유의 자연생태를 배우고 지키고 알리는 봉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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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음재단의 제주다우미, 소셜크리에이터 활동을 발표한 전찬혁 씨. ⓒ제주의소리

전 씨는 “오름에 대한 네이버 검색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2016년 3월과 올해 2월을 비교할 때 약 2.5배 트래픽이 상승했다. 제주올레 만큼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점차 생태 관광에 주목하는 추세다. 368개의 다양한 매력은 오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이야기, 제주 신화 등과 함께 연계해 오름의 가치를 재발견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모음재단이 주최한 ‘제주 오름 가치 발굴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경진 씨는 ‘오름 트래킹 코스’ 개발을 추천했다.

히말라야에 관심이 많은 최 씨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네팔 포카라 관광청, 현지 업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히말라야 트래킹 겸 홈스테이 사업( nepalvillagehike.com )을 예로 들었다.

그는 “기존의 히말라야 탐방은 방문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일주일 이상 오래 걸리고, 현지 주민은 관광 혜택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트래킹·홈스테이는 기간도 4~5일로 줄였고 현지 여성 등 소외됐던 주민들의 역할도 늘어났다. 현재 8개 코스를 개발했으며 트래킹과 홈스테이를 엮은 새로운 루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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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오름 트래킹 코스 개발을 추천한 최경진 씨. ⓒ제주의소리

최 씨는 “현재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 밖에 갈 수 없는 정보의 한계가 있다. 368개 오름을 연결하는 거대한 오름 트래킹 코스를 상상해본다. 오름 인근 마을, 단체, 숙박업소 등과 연계하는 시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지영 씨는 지난해 제주도, 모음 재단이 함께 추진한 클린하우스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이 씨는 “클린하우스 지킴이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청소 도구 보관함을 새로 만들고, 야간에 켜지는 센서등도 설치했다. 쓰레기 수거함 한 개 당 한 가지 종류만 가능하도록 구분했다. 수거함 지지턱, 숲 이미지 스크린, 빗물이 들어오지 않게 벽면을 수정하는 등 여러 가지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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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하우스 개선 사업을 소개한 이지영 씨. ⓒ제주의소리

그러면서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를 명확하게 분리배출해야 매립장의 쓰레기가 줄어든다. 주민 설문조사,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보는 것과 더불어 오감 고려 ▲분리수거와 배출의 프로세스를 고려해 디자인 ▲복잡함을 덜어내는 통합 디자인 ▲폐기물과 자원이 분리되는 디자인이라는 원칙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제주 레시피 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윤정 씨는 산업가치 차원에서 제주 보리로 만든 음료 ‘뚱보리치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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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보리로 만든 음료 ‘뚱보리치노’를 소개한 손윤정 씨. ⓒ제주의소리

예전 보리를 귀하게 여긴 제주 역사를 함께 소개한 손 씨는 “제주 레시피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제주에 숨어있는 식재료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누구나 선호하는 겨울 간식인 ‘호떡’을 여름 별미인 보리개역으로 만들어 시원하게 마셔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강연과 함께 유서영 제주청년네트워크 대표의 특강 '너는 왜 육지로 갔어?'가 진행됐고, 김종현 대표(섬이다)의 사회로 안경아 책임연구원(제주연구원), 윤원종 팀장(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정도 정책팀장(제주환경운동연합), 유서영 대표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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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정도 정책팀장, 윤원종 팀장, 김종현 대표, 안경아 책임연구원, 유서영 대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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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동 2019-02-28 08:39:51
이니스프리제단님~ 오름에 길 좀 내지 맙써....그냥 흙길이 좋아요...
58.***.***.207

화북동 2019-02-28 08:35:03
그럼 국공안에 오름도 그냥 가면 되는거 꽈?! ㅎㅎ
58.***.***.207

세계 보물섬 2019-02-28 00:32:19
자연을 해손하지않코 오름의 매력을 살리는건 또하나의 곤광자원이 될수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관광지가 될수있다

제주만이 느낄수 있는 최고의 섬이될것이다
117.***.***.175

1234 2019-02-27 21:45:12
제주에서 자연환경을 망치는 것이 몇개가 있다.
첫째가 난개발이다. 70년대부터 불어닥친 관광산업이 이제와서는 제주도민의 삶을 현저하게 망가뜨리고 있다.
두번째가 제주의 해안도로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무참히 깨부수며 만들어진 해안도로, 흉칙할 정도다.
세번째가 제주올레다. 해안도로에 이어 제주의 자연을 밟아버리고 제주올레의 근본적인 정신마저 상품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오름에 길을 만든다고? 제주오름이 너의 개인 것인가 묻고 싶다. 이니스프리에 묻고 싶다. 제주의 자원이 너의 재단 것인지 말이다. 제주를 그냥 내버려두라. 제주자연을 위한다는 재단도 해체하기를 원한다.
자연은 원래 그대로 있는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너희가 제주를 사랑하는지 묻고 싶다.
11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