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 방문객 86.5% 세트장 '훌륭하다'만족도 높아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판타지 멜로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에 대한 일본인 관광객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왕사신기와 이 곳 세트장이 새로운 한류열풍의 중심에 자리잡을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제주도가 지난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달 동안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 일대에 들어서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찾은 일본 관광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5%가 세트장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응답자의 57.1%(173명)는 '매우 훌륭하다'고 답했으며, 29.4$(88명)은 '훌륭하다'고 응답했다. '미흡하다' '매우미흡하다'는 1.8%에 그쳤다.

일본 관광객 65.2%(229명)은 또 제주를 방문한 목적이 세트장 방문때문이라고 답해 배용준이 출연하는 태왕사신기 열풍을 보여줬다.

93.3%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처음 찾았다고 답했으나 5.0%는 2번째 방문이라고 말했으며, 5번이나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도 한 명 있었다.

세트장을 찾은 동기에 대해서는 56.4%가 '세트장을 보기 위해서' 였고, 30%는 출연배우를 보기 위해, 그리고 9.9%는 주변의 권유에 의해 찾았다고 응답했다.

일본 관광객 61.7%는 세트장에 재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으며, 28%는 '가능하다면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태왕사신기 세트장의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높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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