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동안 발생한 여름철 화재사고 중 올 8월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희남)가 지난달 발생한 화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43건이 발생해 지난 해 같은 달 36건, 2004년 41건, 2003년 30건, 그리고 2002년 34건을 제치고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재산피해는 5300여만원으로 지난해 8억6000여만언보다 16배 가까이 줄었다. 재산피해는 2004년 6700여만원, 2003년 1억9300여만원, 2002년 87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인명피해는 지난달 부상 2명으로 지난해 3명, 2003년 1명 등과 비슷했다.

소방방재본부는 8월 중 화재사고가 급증한 것은 폭염과 높은 습도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낡은 전기배선이 합선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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