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일중 1일부터 41명·제주중 5일 10명 발생 '비상'
발병초기 '눈 충혈'되고 눈꼽 생기는 증상

도내 중학교에서 눈병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교육청은 5일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귀일중에서 41명의 눈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귀일중에서는 지난 1일 2학년 학생 5명이 눈이 충혈되고 눈꼽이 끼는 증상이 처음으로 발생했고, 2일에는 4명 추가 발생, 4일에는 28명이 발생하는 등 총 41명이 발생했다.

교육청은 귀일중 학생들의 전염성 눈병이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확인했다. 또한 눈병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지난 1일 학생 중 1명이 학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귀일중에 이어 제주중학교에서도 5일 10명의 눈병환자가 발생했다.

교육청은 눈병환자들에게 '등교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또한 보건당국의 협조하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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