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노·사 '범농협인' 서명운동 전개 합의
'제주를 사랑하는 날'지정 전국 5100개 점포서 서명돌입

   
 
 
전국 최대 조직를 갖고 있는 농협이 제주자연유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국 5100여개 금융점포를 이용해 30만명 서명을 이끌러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 놓았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100만인 서명운동'에 농협 중앙본부가 직접추진에 나서 서명목표의 30%인 3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은 전국 시도 읍면까지 5100여개 금융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만 해도 중앙회 1만6천여명과 조합 7만여명 등 8만6천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조직이다.

제주농협은 지난 8월 제주지역 전 사무소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임직원, 농업인 조합원, 고객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9월4일에는 농협중앙회 노사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농협은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범 농협인 운동으로 전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중앙본부를 비롯한 16개 지역본부, 각 시군지부 및 중앙회 영업점 등 전 계통사무소에서 일제히 서명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등 전국 조직망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 각 농협 계통사무소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을 '제주를 사랑하는 날'로 지정, 서명운동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한성규)는 4일 대전에서 열린 노조간부회의 자리에서 농협중앙회 노조위원장과 타 지역본부 노조본부장 등 노조간부 등에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도록 요청하는 등 농협 노사가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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