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부흥항공이 제주~타이페이 노선을 증편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만의 국적 항공사인 부흥항공이 오는 10월16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 5개월 동안 제주~타이페이 노선을 현재 주2회에서 주14회로 증편운항키로 했다. 매일 2편 운항하게 되는 셈이다.

제주~타이페이 노선은 주776석에서 5432석으로 늘어나게 돼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타이페이 노선 증편을 위해 건설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시간 배정을 협조 요청했다.

제주 국제노선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제주 국제노선 활성화 추진협의회'는 지난 8월 4일과 25일 회의를 열고 중화권 노선 활성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와 공항공사,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세관 등 관련기관이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재정지원과 입출국심사 및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키로 했다.

부흥항공은 제주~타이페이 노선 증편을 위해 홍보 및 모객활동을 펼쳐 이번에 증편을 결정했다.

현재 제주~타이페이 노선은 부흥항공 외에 원동항공이 매일 4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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