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의장 고승화)가 7일 성명을 내고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노총 제주는 "제주는 해저송전 케이블에만 의존하다 보니 지난 4월1일에는 전도에 걸쳐 2시간 넘게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작은 정전사태가 수차례 발생했다"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청정가스인 LNG천연가스 발전소가 건설되지 않아 LNG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제주"라고 LNG발전소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제주LNG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공공투자를 통해 건설경기 등 어려운 도내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고용창출이 기대돼 도내 실업난 해소 및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 보전, 난방비 절감으로 도민 가계에도 도움일 될 것"이라고 LNG발전소 건설의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부와 여당이 추진키로 한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적극 환영하며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LNG발전소 건설로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LPG업계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의 지원대책 마련도 동시에 진행되야 한다"고 밝혔따.

정부와 여당은 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제주지역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위해 2011년까지 해저연계선을 추가 증설하고 이후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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