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3명 기자회견

열린우리당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표 제2선수촌 제주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주출신 열린우리당 3명의 국회의원인 이날 오전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지난 31일 열린우리당 중앙당이 제주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갖고 발표한 공약에 대해 당·정간 협의를 거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윤 의원은 "제주경제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 같은 위기를 치유하기 위해선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경제공황시 뉴딜정책으로 경제를 활성화시켰던 것처럼 국가단위의 사업을 제주에 조속이 착수에 제주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게 열린우리당의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윤 의원은 "우선 당정간에 지역항공사를 조속히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2005년에 예산을 확보하고 법과 제도를 고쳐 2006년부터 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감귤폐원 보상비도 당과 정부(농림수산부)간에 거쳐 내년에 100억원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의원은 또 "영장류센터도 연내에 제주에 유치되도록 하고 있으며, 영장류센터는 4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제주에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이며, 예산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국립극장 분원은 국립극장과도 협의를 마쳤으며, 문화관광부장관이 바뀌고 우리당에서 새 장관이 갈 것이기 때문에 국립극장을 제주에 유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해 국립극장 제주유치도 사실상 확정됐음을 말했다.

그는 "특히 제2국가대표선수촌 제주유치는 당·정간에 합의를 마쳤으며 담당부처에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한 후 "국제회의도시 지정도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지정되면 컨벤션센터의 적자분을 메우고, 회의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윤 의원은 "국가단위사업을 연내에 조속히 착수해 제주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했다.

김재윤 의원은 "이 약속은 (도지사) 선거와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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