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FTA수석대표 "협상과정 반영에 최선 다할 것"美 웬디 커틀러 "제주도민에게 급격한 변화 없을 것"

한미FTA협상 우리나라 김종훈 수석대표가 자신의 아버지 고향이 제주임을 밝히면서 협상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무역협회 주최로 24일 오후 열린 한미FTA협상 리렙션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아버지의 공향"이라며 자신이 제주도 출신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후 "감귤산어브이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민감성을 알고 있는 만큼 FTA협상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어릴 적 제주시 시민회관 인근에서 살았으며, 삼성혈 등을 자주 놀러갔었다는 기억을 주변에게 자주해 왔다.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도 "어제(23일) 김 지사를 만나 제주에 대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민들에게 감귤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협상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는 "FTA협상이 제주도민들의 삶에 급격한 변화를 야기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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