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제주 유병률 3.23%…진료비도 최고 수준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지역에서 '아토피' 환자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또 다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25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지역 아토피 유병률이 3.23%로 1위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아토피 유병률은 2002년부터 꾸준히 3%대 이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이어 유병률이 높은 곳은 대전으로 3.17%, 광주 2.89%, 경기 2.79%이며,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1.88%였다. 전국 평균은 유병률은 2.44%다.

제주지역은 유병률 뿐만 아니라 1인당 진료비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토피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4만8000원이지만 제주지역은 5만1000원으로 대전 5만6000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강원도는 4만2000원으로 가장 진료비가 낮았다.

또 현 의원 아토피 환자가 아동에서 성인으로 발병추이가 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아토피 환자가 2003년부터 20대에서 25%, 30대 26%, 40대 18%, 50대 18%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 의원은 "아토피는 그동안 어린이 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발병 추이가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1인당 진료비 역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환경성 질환을 별도 관리하지 않고, 환경부에만 맡기고 있다"며 "복지부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의료 적정성 평가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4> 광역시도별 아토피 유병률 추이 (단위 : %)

구 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서 울

3.70 

2.64 

2.63 

2.57 

부 산

1.66 

1.81 

1.84 

1.88 

대 구

1.78 

2.12 

2.16 

2.09 

인 천

2.44 

2.74 

2.72 

2.68 

광 주

2.52 

2.88 

2.94 

2.89 

대 전

2.75 

3.28 

3.30 

3.17 

울 산

2.08 

2.52 

2.38 

2.31 

경 기

2.57 

2.86 

2.85 

2.79 

강 원

2.16 

2.27 

2.20 

2.25 

충 북

2.06 

2.23 

2.31 

2.16 

충 남

 2.22

2.26 

2.25 

2.25 

전 북

2.27 

2.60 

2.66 

2.69 

전 남

1.99 

2.15 

2.17 

2.15 

경 북

1.85 

2.01 

2.01 

1.98 

경 남

1.79 

2.11 

2.16 

2.12 

제 주

3.38 

3.56 

3.22 

3.23 

Total

2.45

2.47 

2.49 

2.44 

※ 건강보험공단 제출, 주민등록 상 거주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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