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제주만의 정겨움을 보여주는 2차선 도로
길은 안과 밖 그리고 공간과 공간을 소통하게 하는 통로이다.
제주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길과 길에서 집까지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통로인 올레라는 길이 있다. 올레가 제주가 갖고 있는 특색이라면 제주의 길(도로)은 2차선 길이 특색인 섬으로 하였으면 한다. 즉 제주에는 길이 넓어야 2차선 도로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량, 고속이 아니라 제주에 맞는 특색 있는 도로정책이 필요하다.
거미줄처럼 쳐진 제주의 도로, 그것도 모자라 확장이라는 방안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좁은 제주의 섬에 확장과 신설이 아니라 기존의 도로를 이용하고 2차선 이상으로 넓히지 않으면서 대중교통을 주민들이 이용하기 좋게 하기 위한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
유가가 오르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지원도 모색되고 있지만, 제주에는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섬으로 정착되고, 자동차가 적은 섬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더불어 주민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 나만 편하면 되는 것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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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윤님은 제주의 새로운 관광, 자연과 생태문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대안관광을 만들어 나가는 (주)제주생태관광(www.ecojeju.net) 에코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제주의 벗 에코가이드칼럼’에도 실려있습니다.
오병윤 시민/객원기자
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