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윤회를 준비하며 겨우살이에 들어갔을 곤충들

 

               ▲ 펄쩍 뛰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제는 곤충들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윤회를 준비하며 겨우살이에 들어갔을 곤충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 120만 종 가운데 곤충은 3분의 2인 80만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 송현우 화백
곤충이 이렇게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 능력,왕성한 번식 능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제주는 식물의 종다양성이 높고 그만큼 곤충 종수도 많다고 합니다.

곤충과 관련하여 학계 일각에서는 ‘곤충 관련 연구는 농작물 재배나 환경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제주에서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라는 주장도 합니다.

기껏해야 손가락 하나 크기를 넘지 못하는 자그마한 곤충들.

곤충들은 그러나 그들의 종 수 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올 한해 틈틈 찍었던 곤충들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나머지는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거미줄에 걸렸습니다.

                                          ▲  그러나 정작 거미는 굶어죽었습니다.

                 ▲  처음엔 '대체 이게 무슨 곤충일까?' 하며 고민 아닌 고민을 했었습니다.                  

                        ▲   알고보니 '응애'였더군요. (한 어르신께 '응애도 모르냐'는 타박을 받았습니다)

                   ▲  이놈을 보고 살금살금 접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똑딱이 디카인지라 날아다니는 곤충은 찍기가 좀 어렵습니다)

                                                  ▲  그런데 이외로 가만 있더군요. 

       ▲ 터질듯한 배.

                                                 ▲  임신을 한 듯 싶습니다.            

                           ▲  나뭇잎을 닮은 곤충, 신기합니다.

▲  그러나 얼굴은 무섭게 생겼습니다.
 
▲  처음엔 개미가 사냥을 하는 줄로 알았습니다.그런데...
▲  개미가 아니었습니다.갸우뚱?
몸통은 개미고,머리는 거미 같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나서 많이 놀랐습니다)
▲  화장실 바닥에서 찍은 거미입니다.

▲  카메라를 들이대자 '벌러덩'하며 죽은 척 합니다.
▲ 나란히 나란히...

▲  동백나무 잎사귀 한 장에 나란히 도열했습니다.
 

▼ 콩방울만한 곤충들.

▼  호박꽃 안에서 노니는 곤충들
 
 ▲ 무궁화꽃입니다.

▲  죽었습니다.
 
 ▲ 파리 종류 같은데 색이 참 곱습니다.
▲ '해충'이라는 표현은 우리 인간의 가치기준일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파리의 그림자가 마치 돌고래를 닮지 않았나요?
 
 ▲ 완벽한 위장술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곤충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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