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특위 민간 7인으로 구성...발전연구원장 후보 기존 2명 인정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공약한 사상 첫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제주도는 11일 제주도가 정무부지사 공모와 함께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지방별정1급에 상당하는 정무부지사를 12일부터 전국적으로 공모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김태환 지사가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외자유치를 담당할 수 있는 경험자를 뽑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외자유치와 통상분야에 경험과 식견이 있는 자와 국제자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 중앙부서 절충능력을 갖춘 자를 적격자 판단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도는 기존 인사위원회와는 별도로 공무원 참여가 최소화된(행정부지사 정도) 민간 심사위원회에서 공모에 응한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적합성 여부를 심사한 후 임용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복수로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도지사는 복수추천자 중 1인을 임용후보자로 결정, 특별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도록 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제주도가 추천하는 인사 2명, 도의회와 시민단체 추천 각 2인, 그리고 제주도공무원직장협의회 추천 1인 등 모두 7명으로 18일까지 구성된다.

청문회 일정은 우선 임용후보자를 복수 추천할 심사위원회가 21일 열리며, 인사청문회는 28일 개최된다.

사상처음으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임용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청렴성, 학력과 경력, 능력의 신뢰성과 과거 업무수행 성과 등에 대해 심의를 벌인 후 의견을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하며, 도지사는 29일 정무부지사 선발자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공석중인 제주발전연구원장도 청문회를 거쳐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발전연구원장인 경우 이미 전임 지사 시절 발전연구원에서 선정위원회를 거쳐 2명의 임용후보자를 선발한 만큼,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발전연구원 이사회가 이 중 1명을 임용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하고 도지사는 이를 발전연구원 차원에서 구성되는 인사청문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현재 발전연구원장 선정위원회에서 복수 추천된 인사는 고부언 제주대 교수(경영학과)와 고남욱 전 제주대 교수(경제학과)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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