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해군 본부와 논의장 마련

제주특별자치도 군사기지 관련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문범)가 오는 30일 도의회에서 해군기지 추진에 따른 찬.반 입장을 듣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선다.

군사기지 특위는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군사기지반대범도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시민.사회단체와 해군본부와 만나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각각의 입장과 논리를 듣는다.

이와함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도내 해군기지 건설사업비 140억원 등을 놓고 적정성 여부 등 관련 토론을 벌인다.

이에앞서 도의회 군사기지 관련 특위는 지난 14일∼16일 전남 진해시를 비롯해 경기도 평택, 강원도 동해시, 부산시 용호동 등 해군기지가 들어선 지역에 대해 현장 실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유치위원회도 2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적인 해군기지 유치를 위해 지난 9월8일 발족 유치위내 연합청년회 발족 사실을 알리는 등 도민 홍보전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2일  열린 대통령 자문기관인 동북아시대위원회(위원장 이수훈)가 제3기  차원에서 공식 논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북아시대위 제주특별위원회(위원장 고충석·제주대 총장)가 22일 제주KAL호텔에서 제3기 회의를 열고  해군기지건설 문제 및 남북교류협력체계 구축 로드맵, 제주평화의 섬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제주특위 차원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다룰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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