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언 발전연구원장 "중국의 주목하고 있는 부분 연구보고서에 추가할 것"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한국 해군력 증강에 대한 경계성' 보도와 관련, 도의회 감사 현장에서 구성지 의원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구성지 의원은 24일 오후 2시반부터 속개된 제주발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의 소리'에 보도된 지난 21일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중국이 한국 해군 전력 증강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T/F팀의 연구분석 자료에 이러한 부분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 의원은 "제주발전연구원장은 제주의 소리에 난 보도를 봤느냐"고 운을 떼고는 "바로 며칠전 보도내용으로, 중국 신화통신이  '한국 해군의 대양해군으로의 지향이 서태평양(동아시아)에 대형 군함이 운집하는 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연구보고서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심도있게 반영돼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은 "추가로 중국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보고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21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해군의 대양해군 전략에 따른 군사력 증강 움직임이 서태평양 지역에 대형군함을 운집시키는 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이에따라 한겨레신문은 24일자 보도를 통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한국의 대양 해군 움직임이 실체를 띠어가자, 중국이 이를 전략적 차원에서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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