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기동수사반→여경기동수사대로 확대·개편…성매매 수사전담반 신설

제주경찰청(청장 한휴택)은 14일 성매매특별법·성매매방지 종합대책 시행 등을 앞두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매매 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성매매 수사전담반 등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23일부터 시행되는 성매매특별법과 집창촌 폐쇄 특별법 제정 추진 등에 따라 성매매 피해여성 구조요청 및 업주처벌 신고의 증가를 예상, 여경기동수사대 내에 성매매 수사전담반을 신설하기로 한 것.

경찰은 기존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 내 여경기동수사반을 '여경기동수사대'로 확대·개편해 성매매 수사전담반 및 장기미아 추적전담반을 신설하고 인원을 5명에서 11명으로 증원, 대여성 및 아동범죄 대응능력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날 개편으로 인해 여경기동수사대는 여경기동수사반, 성매매 수사전담반, 장기미아 추적전담반 등으로 운영되며 성매매 수사전담반과 장기미아 추적전담반에 각 3명의 인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성매매 수사전담반 신설로 인해 앞으로 성매매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경찰청은 내년부터 관내 경찰서로의 여경기동수사대 확대·개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최기문 경찰청장이 전국 84개 성매매 관련 여성단체에 성매매 방지와 피해여성의 구조, 경찰과 업주의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여성단체의 협조와 도움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